이른 아침, 동네 한가운데 주차된 차 한 대에 위반 티켓이 꽂혀있다. 차량은 빨간 소화전 바로 옆에 주차돼 있었다.
소화전 앞은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신속히 물을 공급받기 위한 공간으로, 일반적으로 약 15피트(약 5미터) 이상 떨어져 주차해야 한다.
이 차량은 밤새 소화전과 거의 붙다시피 한 채 주차돼 있었고, 결국 아침 일찍 주차 위반 티켓이 발부됐다.
소화전 앞 불법 주차는 긴급 상황 대응에 지장을 줄 수 있어, 일반 주차 위반보다 벌금이 높은 편이다.
운전자가 소화전 위치를 미처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도 있지만, 안전을 위한 기본 수칙인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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