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M 정보 빼돌려 17만 달러 인출… 사기범 3명 실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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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와 영국 출신 3명이 은행 ATM 카드 사기 혐의로 재판을 받고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시카고 지역을 비롯해 뉴저지 등지의 뱅크오브아메리카 ATM 기기에 카드 정보를 훔치는 스키밍 기기를 몰래 설치해 부정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루마니아 출신 플로린 니콜 타타(40)와 레오니드 그리고레 스메탄카(45)는 각각 징역 7년과 3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영국 출신 라두 파르카스(42)는 유죄를 인정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다.

이들은 ATM 내부에 스키머와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카드 이용자 정보를 빼낸 뒤, 가짜 기프트 카드를 만들어 총 17만 7,280달러를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작년 3월 뉴저지 웨스트필드 지역 한 ATM에서 몰래 카메라를 발견한 후 수사를 진행해 이들을 체포했다.

연방검찰청은 카드 스키밍 수법은 금융업계에 만연한 문제라며, 이들의 범행이 미국 경제에 막대한 손해를 끼친 만큼 엄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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