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크리스킨들마켓, 2025 한정 굿즈 공개
시카고 겨울 명물인 크리스킨들마켓(Christkindlmarket)이 올해의 공식 머그컵과 다양한 한정 수집품을 공개하며 연말 분위기를 한층 앞당기고 있다.
2025년 크리스킨들마켓은 세 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카고 시내 데일리 센터(50 W Washington St, Chicago), 오로라 리버엣지 파크(360 N Broadway, Aurora, ), 그리고 윙클리빌 갤러거 웨이(3635 N Clark St, Chicago) 세 곳에서 열린다. 시카고와 오로라 매장은 11월 21일(금)에, 윙클리빌 매장은 11월 23일(일)에 각각 개장한다.
가장 주목받는 굿즈는 단연 2025 공식 머그컵이다.
이번 머그컵은 하트 모양의 빨간 컵으로, 시카고의 명소들과 독일 전통 마켓 풍경이 그려져 있다. 내부는 흰색이며, 200ml 용량, 가격은 10달러다. 현장에서 대표 음료인 글뤼바인(따뜻한 향신료 와인)과 함께 구매할 수 있다.
비알코올 음료를 위한 머그컵도 따로 출시된다. 진저브레드 쿠키 캐릭터가 전통 독일 의상인 레더호젠과 디른들을 입고 있는 디자인으로, 역시 200ml 용량에 빨간 손잡이가 특징이다. 가격은 동일하게 10달러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굿즈 중 하나는 크람푸스 인형이다. 북슬북슬한 털과 말린 뿔이 인상적인 이 인형은 오스트리아 알프스 전설 속, 장난꾸러기 아이를 혼내는 존재로 알려진 크람푸스를 모티브로 했다. 가격은 28달러.
매년 빠지지 않는 인기 아이템인 독일 전통 유리 장식품도 다시 출시된다. ‘레브쿠헨헤르츠’라 불리는 진저브레드 하트 모양 장식은 올해 머그컵 디자인과도 어울리며, 가격은 39달러다.
맥주잔(스테인) 역시 돌아왔다. 내부는 흰색이며, 독일 크리스마스 전통 인물인 크리스킨트, 야시장 풍경, 독일 국기 등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다. 빈 잔은 20달러, 독일 수입 맥주를 담아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여러 인기 상품을 함께 담은 기프트 박스 세트도 출시된다. 가격은 115달러부터 시작하며, 온라인 예약 후 현장에서 수령하거나 배송도 가능하다.
한편, 오는 10월 5일(토) 열리는 ‘선데이즈 온 스테이트(Sundays on State)’ 행사에 참석하면 올해 머그컵과 상품을 미리 예약할 수 있다. 이 행사는 시카고 다운타운 스테이트 스트리트(N State St & E Randolph St) 일대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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