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회계 행정 실현하겠다”

15
지난 20일, 일리노이 주 감사원장직에 도전하는 할리 김(한국명 김여정)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의 후원 행사가 나일스 BBQ 가든 식당에서 열렸다. 사진 박수아 기자

할리 김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 일리노이 감사원장 도전
후원 행사 성황리 개최

일리노이 주 감사원장직에 도전하는 할리 김(한국명 김여정)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의 후원 행사가 지난 20일, 나일스 BBQ 가든 식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열렸다. 정오에 열린 첫 번째 행사에서는 허재은 시카고 한인회장을 비롯해 50여 명이 참석해 첫 번째 행사를 빛냈다. 이어 오후에 열린 두 번째 행사에는 조지 D. 알포지아니스 나일스 시장, 패트릭 호커 윌링 시장, 트레이시 카츠 뮐 57지구 주 하원의원 등 지역 정치인과 120여 명의 지지자가 모여 할리 김 후보의 선전을 응원했다.

할리 김 예비 후보는 “현재 다섯 명 중 두 번째로 유력한 후보로 나서고 있지만, 한인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지지와 후원이 절실하다”며 “더 많은 주민들이 공정하고 투명한 재정 행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캠페인 관련 정보와 후원 안내는 공식 웹사이트(voteforhollyki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할리 김 후보는 이민 가정 출신으로 네 아이의 어머니이자 현직 레이크 카운티 재무관으로서, 투명성과 공정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워 이번 선거에 출마했다. 그는 기존 낡은 행정 시스템을 현대화하며, 납세자가 온라인으로 세금 및 환급금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주민 편의를 위한 혁신을 추진해 왔다.

김 후보는 지난 1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이 낸 세금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는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어야 한다”면서 “감사관으로서 납세자 보호와 재정 시스템의 현대화, 투명성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20일자 주간한국 5면

김 후보는 “다가오는 2026년 3월 17일 예비선거는 한인사회의 정치력을 보여줄 중요한 기회”라며 “공정하고 책임 있는 감사관을 원한다면 지지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수아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 847.290.8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