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세 신고·선납 방식
▶ 김치 등 음식물 가능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 변경으로 중단됐던 한국발 미국행 국제우편이 22일부터 전면 재개됐다.
한국 우정사업본부는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이 승인한 관세 대납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관세 신고·납부 경로를 확보했으며, 이에 따라 국제우편 서비스가 발송인이 직접 관세를 현금 납부 또는 계좌이체로 선납하는 방식(DDP)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한국산 제품에는 약 15%의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품목과 원산지에 따라 세율은 달라질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에 따르면 기존에 우편물로 보낼 수 있었던 김치 등 음식물도 접수할 수 있고 100달러(한화 약 14만원) 이하 선물은 소정의 신고 수수료만 납부하면 관세 부담 없이 보낼 수 있다. 단, 발송인이 기업 명의이거나 우편물 상자에 기업 로고가 인쇄된 경우에는 선물로 인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우정사업본부는 아울러 고객이 한국내에서 정상적으로 납부한 관세보다 실제 미국에서 더 많은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관세 대납 업체가 이를 모두 부담하기 때문에 고객이 추가 비용을 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