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최고 마켓’ 발표, 1위에 프레시 마켓
미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식료품점 10곳이 발표됐다. USA 투데이가 최근 진행한 ‘2025 최고 마켓’ 독자 투표 결과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가장 사랑받는 식료품점 10곳 가운데 4곳이 일리노이 주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의 평가 기준은 가격 경쟁력, 상품 구성, 고객 서비스 등이며, 단순한 대형 체인보다 특색 있는 지역 기반 마켓들이 주목을 받았다.
1위를 차지한 프레시 마켓(Fresh Market)은 일리노이 주 내에만 8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 스타일의 전통 시장에서 영감을 받은 이 마켓은 신선 식품과 프라이빗 라벨 상품, 소규모 생산자의 제품 등을 중점적으로 제공하며, 미국 22개 주에서 16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일리노이 주에는 윌멧, 레이크 포레스트, 노스브룩, 제네바, 크리스털 레이크, 알곤퀸 등 8곳에 매장이 위치해 있다.
2위에는 중서부 기반의 하이비(Hy-Vee)가 이름을 올렸다. ‘모든 통로에 미소가 있다’는 슬로건으로 잘 알려진 하이비는 28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며, 지역 농장과 협력해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한다. 매장 내에는 샐러드바, 아시안 푸드, 피자, 프라이드 치킨 등 다양한 즉석 식사 코너도 마련돼 있다.
3위는 프레시 타임 마켓(Fresh Thyme Market)이다. 지역 농가와 협력해 유기농 및 자연식 제품을 공급하고, 밝고 쾌적한 쇼핑 환경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리노이 주에도 여러 매장이 운영 중이다.
그 외에도 일리노이 주 바타비아에 본사를 둔 알디(ALDI)가 7위, 최근 네이퍼빌에 새 매장을 연 하이넌스(Heinen’s Grocery Store)는 8위를 차지했다. 하이넌스는 글렌뷰, 배너번, 레이크 블러프, 시카고 등 시카고 인근에도 매장을 두고 있다.
이밖에 순위에 포함된 식료품점은 다음과 같다. 4위는 내추럴 그로서스(Natural Grocers)로 100% 유기농 채소와 건강 지향 제품이 강점이다. 5위는 스튜 레너드(Stew Leonard’s)로 ‘세계 최대 유제품 매장’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6위는 고급 식재료와 고품격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겔슨스(Gelson’s Markets)다. 9위는 퍼블릭스(Publix Super Markets)로 미국 남동부 지역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0위는 웨그먼스(Wegmans Food Markets)로 품질 높은 즉석식품과 지역사회 기여로 두터운 팬층을 형성하고 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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