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랜드파크서 초등학생 유인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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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노이주 하이랜드파크에서 한 남성이 초등학생을 차량에 태우려 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하이랜드파크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9월 24일 오후 2시 45분경, 리지로드(Ridge Rd)와 데본셔 코트(Devonshire Ct) 인근에서 발생했다.

당시 학교 버스에서 내린 초등학생 옆으로 한 대의 흰색 픽업트럭이 다가와 정차했고, 차량 창문 주변에는 녹이 슬어 외관이 낡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운전자는 검은색 긴 수염을 가진 백인 남성으로 파악됐으며, 트럭 창문을 내린 뒤 아이에게 “얘야, 차에 타라”고 말하며 접근했다. 이에 놀란 아이가 즉시 달아나자, 차량은 남쪽 방향으로 도주했다.

다행히 아이는 인근 자택으로 곧바로 뛰어가 무사히 보호자에게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시간대 인근 지역의 보안 카메라 영상 확보에 주력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도 촬영된 영상을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 차량이나 용의자를 목격한 경우, 하이랜드파크 경찰서(847-432-7730)나 911로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의 신원 및 위치를 파악 중이며, 추가 피해 사례가 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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