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아이들 찬양 속에 울려 퍼지는 소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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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NK 어린이 중창단’ 찬양과 간증 무대
28일 시카고 헤브론교회서 열려

탈북민 자녀들로 구성된 ‘샬롬 NK 어린이 중창단’이 오는 28일(토) 오후 4시, 시카고 헤브론교회(511 N Schoenbeck Rd, Prospect Heights, IL)에서 간증과 찬양이 어우러진 특별한 집회를 연다. 이번 행사는 시카고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 주관으로 열린다.

‘샬롬 NK 어린이 중창단’은 탈북민 자녀를 위한 대안학교 ‘남북사랑학교’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음악에 재능이 있는 아이들을 중심으로 매주 음악 선교사의 지도를 통해 연습해 왔다. 찬양과 가곡에 아름다운 화음을 더해 준비한 이번 무대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복음적 통일의 소망을 전하는 간증의 장이 될 예정이다.

이번 집회에서는 중창단 학생 두 명과 선교사가 무대에 올라, 각자가 겪은 북한의 현실과 어려운 삶의 여정, 그리고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대한 진솔한 간증을 나눌 예정이다.

시카고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의 임현석 목사는 “이번 공연은 탈북 아이들이 단순히 노래하는 것을 넘어 자신들의 정체성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미래를 그려나가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또한 그는 “아이들이 직접 부르는 찬양과 간증이 통일을 향한 기도의 불씨가 되고, 그들의 눈을 통해 바라본 미래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소망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창단은 약 10일 전 미국에 도착해 위튼, 뉴저지, 필라델피아 등 동부 도시들을 거쳐 28일 시카고에서 집회를 이어간다. 집회 후원금은 ‘남북사랑학교’에 전액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시카고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는 2006년부터 지역 교회들이 연합해 북한 선교와 복음적 통일을 위해 기도해 온 연합 기도 모임으로, 매달 시카고 지역 교회들이 함께 모여 중보기도를 이어오고 있다. 문의: 임현석 목사 (224-619-5146)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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