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간주 몰몬 교회서
▶ 경찰대치 총격범 사살
▶ 캐롤라이나 11명 사상
▶ 곳곳 ‘피로 물든 주말’
찰리 커크 암살 사건과 텍사스주 ICE 시설 총격테러에 이어 지난 주말 또 다시 총기난사 사건이 잇따라 터져나와 미국을 불안에 빠뜨리고 있다. 28일 미시간주의 몰몬교 교회에서 총기난사 방화 테러로 어린이를 포함 최소 10명이 사상했고, 이에 앞서 노스캐롤라이나 요트 정박소에서도 총기난사로 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치는 등 미국 곳곳이 피로 물들었다.
CNN 등에 따르면 일요일인 28일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북쪽으로 약 55마일 떨어진 그랜드블랑 타운십 몰몬교 예배당에서 주일 예배 중 총격·방화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 당시 이 교회에는 수백명이 예배에 참석하고 있었다.
토마스 제이콥 샌포드(40)으로 밝혀진 용의자는 이날 픽업트럭을 몰고 교회 정문으로 돌진시킨 뒤 차에서 내려 공격용 소총을 난사했으으며, 이후 고의로 교회 건물에 불을 질렀다고 현지 경찰이 밝혔다. 총격범은 교회에 불을 지른 뒤 자리를 떴으며, 추격에 나선 경찰과 총격전을 벌이다 사망했다.
하루 앞선 27일 밤 9시30분께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동남부 사우스포트의 관광지 해변에서 배에 탄 총격범이 바에 총기를 난사해 고객 3명이 숨지고 8명이 부상했다. 용의자의 신원은 나이젤 엣지(40)로, 그는 경찰에 체포됐다.
<황의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