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럿 공항 항공기 착륙장치서 밀입국 시도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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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x news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더글라스 국제공항에 도착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의 착륙 장치에서 밀입국 시도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샬럿-메클렌버그 경찰국(CMPD)은 28일 오전, 공항 내 행어 로드에서 항공기 점검 중이던 정비 인력이 착륙 장치 내부에서 숨진 사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사망을 확인했으며, 현재 살인 전담 수사팀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해당 항공기는 유럽에서 출발해 샬럿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죄현장 분석반과 응급의료팀, 공항 운영 부서와 협력해 증거 수집과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샬럿 더글라스 공항 대변인은 “이번 사건은 매우 안타깝고 충격적인 일이며,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아메리칸항공 측도 “착륙 장치 수납공간에서 숨진 인물이 발견됐다”며 “자세한 사항은 현지 경찰에 문의해 달라”고 전했다.

현재 당국은 사망자의 신원 확인과 밀입국 여부, 타살 가능성 등 여러 정황을 면밀히 조사하고 있다. 정확한 사건 경위와 출발 국가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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