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웨스턴대 학생 등록 거부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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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유대 트레이닝 내용에 학생들 반발

반유대주의 시위와 관련해 홍역을 치르고 있는 노스웨스턴대에서, 일부 학생들이 반유대주의 트레이닝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이번 학기 등록이 거부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이번 쿼터에 다수의 학생이 등록 승인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논란의 중심에는 대학이 요구한 ‘반유대주의 예방 트레이닝’ 영상이 있다. 해당 영상의 내용이 이스라엘을 일방적으로 찬양하고 팔레스타인에 대한 시각은 배제돼 있어 편향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또한 학생들은 영상의 출처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점도 문제 삼았다.

노스웨스턴대는 모든 학생에게 인종차별, 혐오, 성적 차별 등에 대한 트레이닝 이수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거부할 경우 등록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트레이닝은 학교 정책의 일환이며, 이를 이수하는 것이 반드시 그 내용에 동의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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