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면허 시험·서비스 확대, 운영시간도 연장
일리노이 주 운전면허국(DMV)이 시카고 교외 올랜드파크(Orland Park)에 새 임시사무소를 열고, 운전 관련 서비스와 차량 등록 업무 등을 확대 운영한다.
이번 임시사무소 오픈은 지역 내 유일한 DMV 사무소가 폐쇄 결정을 받은 지 약 두 달 만에 이뤄졌다. 지난 6월, 올랜드 타운십 측이 기존 DMV 사무소와의 임대 계약을 갑작스럽게 종료했고, 지역사회는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이에 주총무국은 지난 29일, 이 지역에 새로운 DMV(18230 Orland Parkway)를 서둘러 오픈했다.
새 임시사무소에서는 면허 갱신과 리얼 신분증(REAL ID) 외에 차량 등록 및 스티커 갱신 업무 등을 실시한다. 그리고 시카고 교외에서는 처음으로 운전 주행 시험도 치룰 수 있게 됐다.
운영 시간은 주중(월-금)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며, 예약제로만 운영된다.
이번 임시 사무소는 비영리단체 ‘CTF(Communities Transform Futures)’와의 협약을 통해 1년간 무상 임대 계약으로 운영된다. 주총무국은 내년 임시 사무소 임대 기간 만료 전까지, 인근에 영구 사무소를 마련하기 위한 준비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알렉시 지아눌리아스 주총무처장은 “주민들이 운전면허국 서비스 중단으로 겪는 피해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세금 납부자들의 부담이 없이 DMV 오피스의 운영 시간과 서비스를 확충해 나가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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