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어스, 8억 5천만 달러 공적 펀딩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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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링턴하이츠 새 구장 건설 계획

시카고 베어스가 알링턴하이츠에 새 구장을 마련하기 위해 약 8억 5,500만 달러 규모의 공적 자금 지원을 요구하고 나섰다.

베어스 구단은 이번 프로젝트가 향후 수퍼볼, 대학농구 파이널 포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 유치를 위한 필수 인프라 구축 사업이라며, 도로 신설, 하수도 정비, 출퇴근용 기차 노선 확충 등 광범위한 기반 시설 개선에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재 베어스는 알링턴하이츠에 약 326에이커의 부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 정부 자금은 이번 지원 요청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단 측은 빠르면 2031년 수퍼볼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이번 구장 건설 프로젝트는 재산세 동결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완공 시 약 9,000개의 영구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설 기간 동안 총 56,000개의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1921년 시카고에 정착한 베어스는 지금까지 자체 구장을 보유하지 않았으며, 1921년부터 1970년까지는 위글리 필드에서, 그 이후로는 솔저 필드에서 NFL 경기를 치러왔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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