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또는 주차 직후 화재 위험… 무상 수리 조치 예정
BMW가 스타터(시동 장치) 과열로 인한 차량 화재 위험으로 인해 북미 지역에서 14만 5천 대 이상 차량에 대해 리콜을 실시한다.
연방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9월 25일자로 BMW가 총 145,102대의 차량에 대해 자발적 리콜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X5 ▲X6 ▲X7 및 ▲2020년형 340i, 840i, 740Li 모델 등이다.
NHTSA에 따르면, 일부 차량에서는 엔진 스타터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국부적인 과열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엔진룸 내 방음재가 점화되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러한 위험은 차량 운행 중이나, 시동 직후 주차된 상태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MW 측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당 모델에 탑재된 스타터를 새롭게 설계된 부품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콜 대상 차량의 소유주에게는 개별 통지될 예정이며, 가까운 공식 BMW 딜러를 방문하면 무상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BMW는 이번 리콜과는 별도로, 지난주에도 엔진 부식에 따른 화재 가능성으로 약 20만 대의 차량에 대한 추가 리콜을 발표한 바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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