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커 주지사 “전역에 일자리·교통망 확대”
일리노이 사상 최대 인프라 예산 집행
일리노이 주가 향후 6년간 506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인프라 개선 계획을 발표했다. 도로와 철도, 대중교통, 항만 등 교통망 전반에 걸쳐 대대적인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10월 1일 주정부 역사상 가장 큰 인프라 투자 계획을 공개하며 “앞으로 6년 동안 일리노이 전역에 최고의 인프라 시스템을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카고와 록퍼드, 스프링필드, 디케이터, 카본데일, 메트로폴리스 등 모든 지역이 이번 계획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에는 주정부 예산뿐 아니라 연방정부와 민간 투자도 포함된다. 주요 철도 사업으로는 시카고와 록퍼드 구간 여객 열차 운행 재개를 위한 2억 7천만 달러, 시카고와 쿼드시티 간 철도 복원에 3억 8,880만 달러가 배정됐다. 이 외에도 시카고와 카본데일을 잇는 ‘살루키(Saluki)’ 아뮤트랙 노선 개선에 9,800만 달러, 시카고 교통국(CTA)의 운영과 교육을 위해 1억 7,500만 달러가 투입된다.
리빌드 일리노이 프로그램을 통해 총 506억 달러가 투입되며, 이로 인해 주 전역의 도로와 인프라가 보수·확장될 예정이다. 주정부는 시카고와 인근 지역에서 7,000마일이 넘는 도로가 새로 건설되거나 정비될 것이라 전망했다.
또한 지역 내 200여 개 프로젝트에 4억 달러가 배정돼 자전거 도로 및 생활 인프라 개선도 추진된다.
일리노이 교통부 지아 비아기 국장은 “이번 다년도 건설 계획은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주민들의 생활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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