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항 축소 여파… 시카고 포함 전국 주요 공항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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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릿 항공이 최근 운항 일정 축소와 항공기 운용 감소를 이유로 전국 소속 승무원 약 1,800명에게 순차적으로 휴직을 통보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지난주부터 시작됐으며,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회사 측은 “급변하는 항공 시장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임시 휴직 형태지만, 복귀 일정은 현재로서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연방 노동 규정에 따라, 항공사는 휴직 시작 60일 전에 직원들에게 사전 통보를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오는 12월 1일을 기준으로, 라스베이거스 해리 리드 국제공항에서 근무 중인 승무원 393명이 2주 내로 휴직 통보를 받게 된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공항 소속 승무원 60여 명도 이번 조치의 대상에 포함되며, 애틀랜타 국제공항 소속 승무원 330여 명에게도 통보가 내려질 예정이다.

플로리다 지역 역시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 포트로더데일 국제공항 소속 300명, 올랜도 공항 350명, 마이애미 공항 71명 등 총 800여 명이 순차적으로 휴직 통보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스피릿 항공 측은 “취항 스케쥴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직원에 대한 휴직 조치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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