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같은 번호의 로또 복권을 구매해 온 미국인 남성이 결국 350만 달러 ‘잭팟’의 주인공이 됐다.
오하이오주 지역 매체 WKYC는 “애크런에 거주하는 남성이 ‘오하이오 클래식 로또’ 1등에 당첨됐다”고 보도했다. 오하이오 복권국에 따르면 익명의 이 남성은 같은 번호로 지난 22년간 꾸준히 로또를 구매했다. 매달 10달러가 들었다. 그는 ‘왜 그 번호만 고집했느냐’는 복권국의 질문에 “내가 원래 고집이 세다”고 답했다.
그는 오하이오주를 잠시 떠나야 할 때도 해당 번호 그대로 복권을 구입했다. ‘그사이 그 번호가 당첨될지 모른다’는 생각에 친구에게 부탁, ‘오하이오 클래식 로또’를 계속 산 것이다. 이달 4일 로또 당첨 번호 발표가 있던 날에도 그는 오하이오의 겨울 추위를 피해 다른 지역에 머무르고 있었다고 한다. 당첨 발표 직후 자신이 1등임을 알아차린 그는 곧장 비행기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 친구가 보관 중이던 ‘잭팟 복권’을 챙겼다.
‘현금 옵션’을 선택한 그는 일시금 170만 달러 가운데 세금을 제외한 128만1,875달러를 받게 된다. 그는 당첨금으로 집을 사고, 아내에게 약속한 수영장을 마당에 만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