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선정 ‘세계 혁신대학’…스탠포드 1위
과학 혁신성을 평가한 세계 혁신 대학 순위에서 스탠포드대학이 올해도 1위로 선정돼 5년 연속 정상을 지켰다. 일리노이주내 대학중에는 노스웨스턴이 24위, 일리노이대가 25위, 시카고대가 39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로이터통신이 23일 발표한 ‘2019년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100대 대학’ 순위에 따르면, 스탠포드대는 꾸준한 연구와 다수의 특허 출원에 힘입어 올해도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스탠포드대는 구글과 휴렛팩커드, 시스코시스템스 등 세계적인 IT 기업 창업자를 배출한 학교로도 유명하다. 2위와 3위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매사추세츠공대(MIT)와 하버드대가 각각 차지했다. 이들 대학도 5년째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일리노이주내 대학으로는 노스웨스턴대가 24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고, 일리노이대학 시스템(어바나-샴페인·시카고·스프링필드 등 3개 캠퍼스)가 25위, 시카고대가 39위를 차지했다. 한국 대학중에서는 포항공대가 작년 13위에서 한 계단 상승해 아시아 대학으로는 가장 높은 12위에 올랐다. 반면, 카이스트는 2년 연속 순위가 하락하며 34위에 머물렀다. 이밖에 서울대(29위), 성균관대(45위), 한양대(72위), 연세대(76위) 등 모두 6개 한국 대학이 100위 안에 들었다.
나라별로는 미국 대학이 46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독일 9개, 프랑스 8개, 한국·일본·영국 6개의 순이었다. 전통적인 연구 강국으로 손꼽히던 일본은 경기 침체로 정부 지원이 크게 줄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3개 대학이 순위에서 밀려났고 남아있는 대학도 평균 16계단 하락했다. 중국은 4개, 스위스와 네덜란드는 각각 3개, 벨기에·캐나다·싱가포르·이스라엘이 각각 2개였다.
로이터통신은 대학에서 발표한 과학 분야 학술논문과 영향력, 특허출원 수와 사업화 결과, 과학 연구 결과의 학술적·상업적 인용 횟수 등을 수치화해 매년 순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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