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교수, 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에

881

단현명 노던일리노이대 교수
연방상원 최종 인준

단현명(미국명 모르스 단·사진) 노던일리노이대 법학과 교수가 연방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Ambassador at Large for Global Criminal Justice)로 인준됐다.
연방상원은 19일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국제형사사법대사로 지명된 단 대사의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단 대사는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잔혹 행위들에 대한 예방과 대응, 책임 추궁에 관한 미 정부의 정책을 세우고 전 세계 정부들에 조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 온 1.5세인 단 대사는 국제법과 인권분야 전문가로 영어와 한국어, 스페인어 등을 유창하게 구사한다.
노던일리노이대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단 교수보다 북한에 관해 더 많은 법적 검토를 논한 글을 쓴 학자는 없다”며 “그동안 북한 관련 연구 활동이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와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찰, 주미 한국대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의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단 대사는 휘튼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노스웨스턴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올해까지 노던일리노이대학의 법학과 교수 재직해왔다. <금홍기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