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현명 노던일리노이대 교수
연방상원 최종 인준
단현명(미국명 모르스 단·사진) 노던일리노이대 법학과 교수가 연방국무부 국제형사사법대사(Ambassador at Large for Global Criminal Justice)로 인준됐다.
연방상원은 19일 지난 4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국제형사사법대사로 지명된 단 대사의 인준안을 표결에 부쳐 통과시켰다.
단 대사는 앞으로 국제사회에서 벌어지는 대규모 잔혹 행위들에 대한 예방과 대응, 책임 추궁에 관한 미 정부의 정책을 세우고 전 세계 정부들에 조언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한국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 온 1.5세인 단 대사는 국제법과 인권분야 전문가로 영어와 한국어, 스페인어 등을 유창하게 구사한다.
노던일리노이대학은 홈페이지를 통해 “단 교수보다 북한에 관해 더 많은 법적 검토를 논한 글을 쓴 학자는 없다”며 “그동안 북한 관련 연구 활동이 유엔 북한인권 조사위원회(COI)와 국제형사재판소(ICC) 검찰, 주미 한국대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 등의 주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단 대사는 휘튼대학과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노스웨스턴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올해까지 노던일리노이대학의 법학과 교수 재직해왔다.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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