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예방수칙 어기는 사람 대응법은
동네에서 산책을 하거나 마켓에서 장을 볼 때 다른 사람들이 6피트 미만으로 근접해 다가오거나 마스크를 쓰지 않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지 수칙을 제대로 안 지키면 불안하기 짝이 없다. 이럴 때 어떻게 대응하고 자신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많은 사람들을 사망으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방지하기 위해 지침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이를 지키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뉴욕타임스는 코로나19 지침을 따르지 않아 위험한 상황에 처해질 때 대응법을 소개했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 집밖으로 나갈 경우 마스크 착용과 6피트 이상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한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이 연방 지침은 그 자체로 법 규정이 아니고, 각 지역마다 로컬 정부의 의무화 규정이 달라 최근 마스크 착용 관련 폭력사건이 빈번하게 발생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지침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들 사이 잦은 분쟁과 긴장이 유발되고 있는 것이다.
지침과 행정명령을 어겨 티켓을 받거나 체포되는 사람들이 늘어나자 뉴저지 필 머피 주지사는 “경찰은 모든 사람을 감시 할 수는 없다”고 호소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만약 주변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수칙을 지키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
먼저 마켓에서 계산하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동안 앞뒤 사람이 6피트 표시를 무시해 자신이 위험한 상황에 있게 된다면 상대방에게 이를 명시적으로 이야기하라고 뉴욕타임스는 조언한다. 거리유지를 부탁하며 서로 보호하고 싶다고 솔직하고 정중하게 부탁하라는 것이다.
이로 인해 듣는 사람을 화나게 할 수도 있지만 위험해 처해질 수 있는 자신을 대변할 권리가 있다. 말할 때는 다른 사람이 어떻게 느끼는지 걱정하지 말고 안전을 위해 말해야 한다. 마켓에서 직원이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는 경우 지역사회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대해 먼저 감사의 말을 전한 후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아 불편하다고 전한다. 그리고 다음에 마켓 방문 전 전화로 직원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지 확인한다.
또 이웃이 마당에서 일하고 있는데 입을 가리지 않고 기침을 하고 있거나 집 마당에서 6피트 미만에서 서있는 것을 볼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상황은 당장 위험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코로나19에 대한 걱정을 하면서 우려를 할 수도 있다. 이럴 때 이웃에 화를 내기 보다 안전하게 잘 지내라고 친절하게 말을 건네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또한 사회적 거리유지를 잘하는 이웃에게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도 좋다.<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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