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6일 미 전역의 흑인사망 시위 과정에서 분출한 경찰개혁 요구에 대응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 행정명령은 과도한 물리력 사용으로 민원이 제기된 경찰을 추적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경찰이 물리력 사용과 긴장완화 방법을 교육하는 것을 개선하고, 정신질환자나 중독자, 노숙자 등 비폭력적인 신고에 대처할 때 사회복지사가 함께 대응하는 것을 장려하기 위해 재정적 유인책을 제공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경찰의 생명이 위험할 때를 제외하고는 경찰의 목조르기가 금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 강경 대응을 주도한 데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경찰의 지지를 의식한 탓에 미온적인 대책을 내놨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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