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C, 모더나 백신도 승인···21일부터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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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네티컷주 하트포드병원의 간호사가 21일, 미국에서는 처음으로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Hartford Courant 캡처]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0일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미국인들에게 접종하라는 자문위원회의 권고를 수용함에 따라 21일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CNN 등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로버트 레드필드 CDC 국장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을 18세 이상 미국인들에게 맞히라는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의 권고를 수용했다. ACIP는 전날인 19일 회의를 열고 모더나의 백신을 검토한 뒤 표결을 거쳐 이같이 권고한 바 있다.

CDC의 이같은 승인 절차는, 이미 연방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 승인(EUA)을 받아 배포·운송에 들어간 모더나의 백신이 실제 사람들에게 접종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다. 이번 승인으로 모더나의 백신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이어 일반 미국인을 상대로 접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모더나의 백신도 공급에 가담하게 되면서 미국에서 백신 접종은 더 속도를 내게 될 전망이다. 20일 미전역을 대상으로 배송·운송 절차에 들어간 모더나의 백신은 21일부터 접종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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