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1위 앤드루 양에
한인사업가 아트 장씨“출마”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 경선에 참여했던 아시아계 정치인 앤드루 양이 뉴욕 시장 출마 준비를 본격화했다. 현재 내년 뉴욕 시장 선거에는 한인 2세 사업가인 아트 장씨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미국 최대 도시 뉴욕 시장직을 놓고 한인 등 아시아계 후보들 간 대결이 펼쳐질 수 있게 됐다.
뉴욕데일리뉴스는 24일 앤드루 양이 뉴욕시 선거자금감독위원회(CFB)에 서류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CFB는 뉴욕시의 공직에 출마할 후보들에 대한 선거보조금 관리와 함께 각 후보의 선거자금 출처와 사용 내역 등을 감독하는 독립기관이다.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티핑 포인트 파트너스’를 창업한 한인 2세 아트 장씨도 지난 17일 뉴욕시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을 마쳤다.
대만계 이민자 2세인 양은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모든 미국인에게 매월 1,000달러씩 지급하자는 기본소득을 공약으로 내세워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최근 뉴욕의 교육 개혁을 위한 시민단체가 755명의 민주당 유권자를 상대로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양은 17%의 지지율로 민주당 후보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에릭 애덤스 브루클린 구청장(16%)을 단번에 제친 셈이다.
앤드루 양이 뉴욕 시장이 된다면 아시아계 최초의 뉴욕시장으로 기록된다.
한편 내년에 열리는 뉴욕 시장 선거는 민주당 소속으로 현직인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이 3선 제한 규정에 막혀 출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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