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기상청, 시카고 일원 운전주의보
올겨울 기록적으로 눈이 내리지 않고 있는 시카고지역에 이번주 세차례 눈과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이번에 내리는 눈은 몇인치 정도의 강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여 운전자 등 주민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국립기상청(National Weather Service)은 이번 주 시카고 일원에 29일과 31일, 내년 1월1일 등 세 차례 눈과 비를 동반한 폭풍우(storm)가 강타할 것이며 몇인치 정도의 강설량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또한 비가 내린 후 기온이 떨어지며 얼어붙으면서 도로면이 매우 미끄러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29일 오후부터 한동안 눈이 내려 쌓이고 이날 밤에는 남부에서 북부지역으로 눈과 비가 섞여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얼어붙는 비와 쌓인 눈, 강풍, 그리고 노면의 결빙 등으로 차량을 이용한 여행시 매우 위험할 수 있다. 또한 정전사태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경고했다. 몇인치 정도의 눈이 올 가능성은 시카고지역은 ‘중간’정도고 록포드시를 비롯한 북서부 서버브는 ‘높음’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기상청은 아울러 예보했다.
또한 기상청은 30일의 경우 낮 최고기온이 40도대까지 올라가 결빙의 위험이 줄어들 것이지만, 이날 밤부터 31일에는 밤 최저 기온이 10대 중반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결빙의 위험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시카고 메트로폴리탄지역은 올 들어 강설량이 겨우 0.9인치에 그쳐 지난 1884년 이래 가장 강설량이 적은 6번의 겨울에 속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