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감염자 소폭 상승
한동안 가파르게 감소하던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정체 국면에 들어섰다고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이 24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셸 월렌스키 CDC 국장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신규) 감염자가 계속해서 소폭 증가했다. 가장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은 거의 5만5,000명으로, 그 이전 7일간의 평균보다 약 3% 상승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또 가장 최근 7일간의 하루 평균 신규 입원 환자는 약 4,600명으로 22일의 수치와 비슷했고, 하루 평균 사망자도 968명으로 이번 주 들어 정체 상태를 보였다고 밝혔다.
월렌스키 국장은 “최신 데이터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통계) 곡선에서 우리가 보는 명백한 정체와 관련해 계속 걱정이 된다”며 “CDC는 이 수치들을 매우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지난 몇 주간 코로나19에서 탁월한 진전을 이뤘다며 지금 예방에 노력을 기울이면 더 빨리, 더 적은 사망자를 내고 팬데믹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CDC에 따르면 이날까지 미국 전체 인구의 14.0%인 4,636만5,000여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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