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초 미스 메릴랜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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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6일 헤이거스타운에서 열린 대회에서 미스 메릴랜드에 당선된 리디아 손씨가 손을 흔들며 기뻐하고 있다.

앤아룬델카운티 하노버에 거주하는 리디아 손(24) 씨가 한인 최초로 미스 메릴랜드에 뽑혔다.

손 씨는 2020년 미스 웨스턴 메릴랜드에 선발된데 이어 지난 6월 26일 헤이거스타운에서 열린 미스 메릴랜드 대회에 출전, 미모와 지성을 인정받으며 왕관을 차지했다. 손 씨는 올해 100회를 맞아 12월 코네티컷에서 열리는 전국 미스 아메리카 대회 출전권을 얻어 메릴랜드 대표로 참가한다.

한인 1.5세인 필립·캐시 손 부부의 딸로 첼리스트이기도 한 손 씨는 존스합킨스대에서 분자 및 세포 생물학을 전공하고, 조지타운대에서 생리학 및 생물 물리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해군 장교로 아이오와 소재 디모엔 의대에 재학 중인 재원이다.

리디아 손 씨는 지난달 31일 애나폴리스의 주 의사당에서 유미 호건 여사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미주 한인 및 아시안 최초의 주지사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를 존경해 왔다”며 “롤모델인 호건 여사를 본받아 아시안 여성으로 예술 심리치료를 비롯해 반아시안 혐오 및 증오 방지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앞장서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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