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이민여성옹호단체(AIWA) 영 신 대표
지난 12일 여성핫라인이 실시한 연례만찬의 기조연설을 맡은 아시안이민여성옹호단체 영 신<사진> 대표는 지난 30여 년 동안 호텔, 방직공장, 식당, 전자업계 등의 업계에서 일하는 수 천명의 이민자 저소득 여성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및 리더십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여성들의 인권향상과 지역사회의 발전에 기여했다.
그는 별도의 인터뷰에서 “여성핫라인이 기금 모금 만찬 행사를 진행하는 것이 굉장히 고무적이고 즐거운 일”이라면서 “성폭력과 가정폭력 생존자 여성들을 지지하고 도울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자신의 전문분야인 여성 이민자 리더십에 관해 그는 “여성 이민자들은 성추행, 언어 폭력, 직장 내 부당한 대우에 쉽게 노출 돼 있다. 언어와 문화차이의 한계 및 자신의 권리를 잘 모르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 같은 각종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선 여성 이민자가 리더십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시안이민여성옹호단체는 이민자 여성에게 권익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 제공 및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문화, 언어 등을 교육한다. 이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 권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지 해준다”고 말했다.
영 신 대표는 1975년 도미해 1983년 아시안이민여성옹호단체를 창립했다.<손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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