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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February 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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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일 참사 후 한달반···개학 앞둔 하이랜드팍 학생들 불안에 떨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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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

지난달 무차별 총기난사 사건으로 충격에 휩싸였던 하이랜드팍 커뮤니티가 새 학기를 맞아 교내 보안을 강화하고 학생들의 심리치료에 힘쓸 것을 약속했다.
하이랜드팍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16세 스테파니 디아즈 양은 독립기념일 참사 이후로 학교가 보안과 학생을 대상으로 한 상담을 강화했지만, 여전히 불안한 마음을 감출 수 없다고 말했다. 디아즈 양은 사건 이후 총기 규제를 촉구하는 학생단체 “학생들은 행동을 원한다(Students Demand Action)”의 지역 지부를 세우는 데 일조했다. 그는 “하이랜드팍에는 공격용무기가 금지되어 있어 안전하다고 여겼지만, 그게 아니라는 것을 (이번 사건으로) 알게 되었다”고 지부 설립 이유를 설명했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참사 이후 불안에 떨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팔 걷고 나섰다. 지역 내 학군에 재학 중인 6세 아들이 있는 애쉬비 비즐리 씨는 방탄 책가방과 책받침을 알아보는 등 혹시 모를 총격을 대비한 물품의 구매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교내 방문객에 대한 가방 소지 금지 조치 및 입구에 금속탐지기 설치 등을 학교에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다른 학부모들은 무기를 소지한 경비원이 교내에 상주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112번 학군 대변인은 경비원 고용과 금속탐지기 설치에 대해서 아직 결정된 사안이 없다고 설명했다. 대변인 니콜라스 글렌은 이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경우 청문회 등을 통해서 학부모와 커뮤니티의 의견을 들을 것이라고 전했다.
112번 학군의 10개 학교 모두 현재 최소 한 명의 정규 사회복지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학군 전체에 약 30명의 직원이 학생의 심리 치료 및 정신 건강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113번 학군의 경우 2020년 설치된 제보전화를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이 연락망을 통해 익명으로 교내의 문제나 잠재적 위험에 대한 소식을 전달받고 있다고 말했다. <최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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