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시카고 한국무용단 대공연이 스코키 퍼포밍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무용수들이 가야금 선율에 따라 단아하고 아름다운 한국의 춤사위를 선보인 “새 빛”을 첫 무대로 신 향발무, 부채춤, 태평무 등이 순서를 이었다.
오색의 의상과 탈로 무장한 힘찬 무용을 통해 전염병을 몰아내고 평온과 경이로운 기운을 불러일으킨다는 처용무도 선 보였는데 팬데믹을 벗어난 관객들에게 또 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선비 춤”에 이어 무대에 오른 “작야”는 우리 소리와 춤 그리고 첼로 연주로 상주 아리랑과 국악 색채가 진한 조선 블루스의 음악이 더 해져 한국적 느낌을 더했다.
다양한 한국문화, 풍습 등을 춤에 적용하여 어린이들에게 쉽게 재미있게 한국 무용을 전하고자 창작된 무대 “신데렐라”는 음악, 소품 등을 한국형으로 전환하여 재미를 더해주었다.
핸드폰과 SNS에 빠져들기 시작한 이들의 모습을 현대무용에 담아낸 “중독”에 이어
시카고 한국무용단 작품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으로 알려진 “북의 대향연”으로 대공연은 막을 내렸다.
단원 50여 명이 무대에 올랐으며 11번의 공연이 무대에 오르는 동안 객석에서는 연이어 박수가 터져 나왔다.
시카고 한국무용단 최의필 이사장은 시카고에서 한국무용단을 통해 한국문화의 우수함을 널리 알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하며 계속해서 응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이애덕 단장은 전통무용과 더불어 현대적인 이슈들을 담은 창작작품, 어린이들이 쉽게 보는 한국무용 “신데렐라”를 무대에 올리면서 늘 전통 가운데도 새로움을 더하기 위해 노력해 온 무대라고 말하며 함께해 준 단원들과 스테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시카고 한국무용단은 10월 21일 한국 전통예술 경연대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박수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