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한인회가 시카고 다운타운 한복판의 매기데일리 공원에서 2023 시카고 코리안 축제를 오는 26일 펼친다.
이번 행사는 한인회와 시카고 총영사관이 공동 주최하며 총영사관 공공외교 사업으로 알려진 한국 주간 행사의 일환이다.
최은주 한인회장은 이번 행사의 예산은 애초 11만 달러였으나 8-9만 달러로 줄이고 대신 많은 자원봉사자의 참여로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카고 코리안 페스티벌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다운타운에서 코리안 문화를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250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를 비롯하여 여러 한인 기관단체에서 도움의 손길을 펴고 있는 가운데 당일에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나일스 H마트에서 다운타운 매기데일리 공원으로 왕복 16회 운행하며 출발은 오전 6시 30분부터 마지막 출발은 오후 6시다.
축제에 참여한 후 다시 돌아오는 한인 동포를 위해, 매기데일리 공원에서 나일스 H마트로 올라오는 셔틀버스는 시작이 오전 8시부터 운행되어 마지막으로 오후 8시 30분에 다운타운에서 출발한다.
축제 현장에서는 코리안 문화 체험을 위해 딱지 접기, 고깔모자 만들기 등 어린이를 위한 이벤트 외에 제기차기, 전통 모자와 한복 착용, 김치 직접 담그기, 그리고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 등이 열린다. 또 K팝 댄스팀과 아마추어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경연대회를 펼친다. 한식 먹거리로는 비빔밥 시식, 김밥, 김치전, 컵라면 등이 무료 제공된다.
오전 11시 30분 시카고 한인 문화회관 풍물 학교 길몰이를 시작으로 개막식과 더불어 시카고 한국무용단과 시카고 한국 전통예술원이 전통문화 공연을 펼치고 무대에서는 오후까지 여성회 모듬북 연주, 아리랑 합창 플래시몹, 태권도 시범 등이 진행된다.
시카고 한인상공회의소가 2017년까지 브린마길에서 열던 한인 거리 축제에 이어 6년여 만에 시카고 다운타운 밀레니엄팍 인근 매기데일리 공원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 축제에 많은 한인 동포들의 참여를 바라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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