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A, Metra, Pace 대중교통 통합 운영 기관 설립안 발의, RTA는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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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리노이주는 메트로폴리탄 모빌리티 관리청(Metropolitan Mobility Authority, MMA) 법안을 발의하여 승객이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해도 하나의 통합 승차권으로 지급 가능하도록 했다.

법안 지지자들은 현재 대중교통체계가 1983년에 설계되어 변화가 필요하며 단일 기관 설립으로 예산 절감과 지역 교통국 간 예산 경쟁이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법안은 수년간의 논의 끝에 공식 발표되었지만, 여전히 넘어야 할 산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먼저 새로 설립되는 MMA 구성을 위해 주지사, 시장, 각 카운티 이사회 등이 추천을 통한 이사회 구성이 필요하다.

또한, 이 법안에 들어가는 예산 문제가 남아있다.

의회가 이 법안의 운영 비용으로 매년 15억 달러를 책정하였지만, 당국은 각 기관들의 구조조정이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번 법안에 대해 4곳의 대중교통 기관들은 인터뷰에서 입법 의원들과 협력할 것이라 밝혔다.

RTA 측은 시카고의 대중교통 운영에 있어 이전부터 자금이 부족했으며 이번 개혁 논의에 찬성의 입장을 표명했다.

CTA는 자신들이 지역 대중교통에서 가장 큰 부분을 담당하고 있지만 적자운영을 계속해 왔다고 밝히며 역시 자금 부족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Pace도 이번 법안을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투자 문제가 해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으며, Metra 또한 이번 통합 논의에 적극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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