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한인 축제 열린다

618
제니 리 상공회의소 회장 기자회견 대니얼 리 준비위원장도 참석

▶제니 리 상공회의소 회장 기자회견
▶대니얼 리 준비위원장도 참석

1995년부터 20여 년간 한인 축제를 개최해 왔던 시카고 한인 상공회의소가 작년 6월 취임한 제니 리 회장에 의해 새로 출범하면서 오는 8월 ‘시카고 테이스트 오브 코리안 축제’가 열린다. 21일 가진 상의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축제 개최가 추진되어, 10여년 만에 드디어 한인 여름 축제가 펼쳐진다고 발표했다.

스코키 옥튼 팍에서 8월10, 11일 양일간 열린다.
이순자 전 회장에 이어 공백 기간 후 새로 취임한 제니 리 제22대 시카고 한인 상공회의소 회장은 행사 추진에 애로사항도 많고
재외동포청으로부터 (공백기로 인해) 재정적
지원은 못 받지만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니 리 회장은 “올해 행사를 잘 마치면 맥도널드, 코카콜라, 컴에드 등 주류사회 기업에서도 내년에는 스폰서로 들어올 예정이다”라며 나이코 개스만 올해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년 세계 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이철우 경북 도지사와 만나 협조를 요청, 올해 시카고 한인 축제 역사상 처음 지자체로서 경상북도가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컬 비즈니스 활성화와 한인 경제 활성화 추진 목적을 위해 지자체 참가업체들이 한인 그로서리와 협력해 MOU를 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축제의 음식 부스에서는 불고기, 떡볶이, 오뎅, 평양순대, 튀김 등을 선보이며
부스는 최대 60개가 가능한데 아직은 부스의 반 정도만 예약됐다고 설명했다.
대니얼 리 축제준비위원장은 “한인 경제의 어려움 속에서 동포들이 축제에 참석만 해줘도 감사할 것”이라며”스코키 상의, 나일스 상의와도 협력해 축제를 치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푸드 트럭의 참여를 바란다며 김치 타코나 불고기 타코 등은 축제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스 대여비는 300달러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부연했다.
행사 프로그램에는 태권도, 한복 쇼 및 체험, 포토 존, 비보이 컴피티션 외에도

한국 무궁화협회에서 모묙 1천여 그루를 들여와 축제 참가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또 종이 접기 시범 및 체험팀도 한국에서 온다.
올해 축제에는 2~3만 명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맥주, 소주, 막걸리 등이 준비되며 무엇보다 모듬전을 만들어 팔 Vendor를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회식 때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초청해 동포사회에서 모처럼 만나 회포를 푸는 이벤트를 한인 후세들에게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해 준다는 계획도 밝혔다.

예산은 7만 달러-12만 달러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니 리 회장은 “지난 2014년도의 축제에는 약 8만 명이 참석했는데 당시엔 22만 달러 예산이 소요된 바 있다”며 이번 행사에 미주 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미주 총연)의 지원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시카고 상의는 경북 안동 상의 및 병원과 MOU을 체결, 한인 동포의 건강 검진이나 법무 법인과의 공조 업무도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점봉 기자 >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