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최저속도 25마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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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한 시의원이 수요일에 기본 속도 제한을 시속 30마일에서 25마일로 낮추자고 제안했다. 제1구역의 다니엘 라 스파타(Ald. Daniel La Spata (1st)) 의원은 시속 제한을 소폭 줄이는 것만으로도 시카고에서 매년 발생하는 교통 사망자 수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라 스파타 의원은 시속 25마일로 주행하는 차량에 치인 보행자가 시속 30마일로 주행하는 차량에 치인 보행자보다 사망할 확률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데이터를 인용했다. 뉴욕,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D.C. 등 많은 주요 도시와 에반스턴, 위튼, 오로라 등 시카고 교외 지역도 기본 속도 제한을 시속 25마일로 낮췄다.

뉴욕시는 2014년 속도 제한을 25마일로 낮춘 후 교통 사망자가 23% 감소했다. 라 스파타 의원은 “교통사고로 인해 누구도 목숨을 잃지 않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제안은 시의회 규칙 위원회로 보내졌으며 10월에 전체 시의회에서 투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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