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비행기에서 기내식은 물론 물병까지 사양하던 승객이 이를 수상하게 여긴 승무원에게 덜미를 잡혔다.
몸 속 직장 속에 금을 숨겼던 것이다.
최근 세관 당국은 비행기 안에서 음식과 음료 일체를 거부하는 승객들의 몸속에 금을 숨겨 밀수하는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도 델리로 가던 한 남성 승객은 음식을 거부하다 이를 의심한 승무원이 기장에게 알리는 바람에 관제 당국에 보고됐다.
비행기가 착륙하고 보안 요원들이 해당 승객을 데려가 조사를 하자 그는 결국 자신이 금 밀수범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세관은 그의 몸 안에서 4개의 타원형 캡슐에 담긴 1kg 상당의 금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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