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교육열과 급속한 경제발전과 한류의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한다. 곳곳에서 쉬지않고 공부에
열중하는 많은 한국인들을 대한민국에서 어디를 가나 볼수가 있다. 그런데 이런 공교육의 뒤에는 많은
경쟁적인 사교육도 교육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 물론 사교육의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적지 않은
사교육의 부작용과 폐해가 많다고들 많은 이들이 말한다. 한국에서 3만여명의 탈북민들 또한 북한을
탈북하여 한국에 정착하여 이런 사교육의 과열분위기에 휩싸이곤 한다. 북한 평안도에서 아이 둘을 데리고
탈북을 하여 한국에서 8년을 정착해 살았던 이현정씨도 예외가 아니었다. 현정씨는 한국의 사교육은
비용이 너무 비쌌고 이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정신없이 고군분투했었다고 고백한다. 이로 인해서 결국은
재정적 어려움과 부채로 이어지기도 하였고, 아이들도 너무나 큰 스트레스와 정신적 고통속에서
지냈었다고 했다. 이런 이유로 아이들의 교육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하여 미국에 망명신분으로 오게
되었고, 탈북후 한국을 거쳐 미국에까지 정착했다고 이야기를 한다.
탈북민 현정씨가 경험한 한국의 사교육은 지나쳤다고 이야기 한다.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한 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하여 만들어진 사교육은 학부모들이 자녀의 미래를 위해 대규모 투자에 주저하지 않게
되었고, 결국 경제력이 있고 부유한 부모를 가진 아이들에게 너무나 유리했다고 기억한다. 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핵심 과목 뿐만아니라 거의 모든 과목에 과외, 학원등의 사교육이 존재하여서 자신과 같이
북한에서 아무런 기반없이 탈북한 탈북민들에게는 너무나 불리했고 자녀들에게 또다시 가난과 실패를
되물림 해줄수 있다는 처참한 생각이 자주 들곤 했다고 현정씨는 말했다. 초·중·고 사교육비는 학교 정규
교육과정 외에 학교 밖에서 보충 교육을 위해 가구에서 지출하는 비용으로 일반교과, 예체능 등에 대해
학원 수강, 개인 과외, 인터넷 강좌 등으로 참여한 수강료와 교재비 등을 의미하여 방과 후 학교 비용, EBS
교재비, 어학연수비등이 들어간다고 했다.
월평균 사교육비의 자녀 1인당 사교육비가 최소 60여만원이 들어갔다. 그녀는 혼신의 힘을 다해
일했지만 잘 사는 가정의 사교육을 따라잡을 수는 없었고 결국은 항상 그들 뒤를 따라가는 식이었고
아이들도 항상 집에 와서 우울해 했다. 하루종일 공부에만 매달리는 아이들과 사교육의 경쟁에서도 뒤쳐저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힘들어 하고 있던 어느날 현정씨는 미국에 가면 좀더 평등하고 창의적이며 더욱
고급적인 교육을 아이들이 받을수 있다는 이야기에 접하게 되었다. 남편이 없이 혼자서 아이둘을 엄청난
비용의 사교육비로 지출하면서 키웠던 이현정씨에게는 너무나도 희소식이었다. 그래서 3년전에 미국에
오게 된 현정씨의 온식구는 점차로 웃음과 행복을 찾아가고 있다.
현정씨는 자녀들의 교육과 지원을 위해서 물불 안가리고 몸사리지 않으며 미국에서 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현정씨는 현재 한인 노인들을 위한 가사도우미와 여러 한인가정들의 도우미를 하고 있다. 그녀는
노인들의 집 청소부터 빨래, 다림질, 반찬 만들기 등 집안 전반의 가사를 담당한다. 현정씨는 아이들이
교육을 위하여 온 미국에서 여러집에서 가사 도우미를 하루 10시간씩 7일을 한다고 했다. 보통 한주에
40시간 정도의 일을 하는 미국에서 주에 70시간은 두배에 가까운 많은 노동시간이지만 그래서 일하는
만큼 버는 미국의 삶이 한국이나 북한보다 낫다고 이야기 한다.
자녀들의 위하여 앞만 보고 달려 가는 이현정씨는 비록 자신은 물설고 말설은 이역만리 미국에 와서
고생을 하지만 자신의 고생을 밑거름이 되어 사교육의 경쟁에서 고생했던 자녀들이 반드시 세계 제1의
국가 미국에서 반드시 성공할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한미자유연맹 부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