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탈북민 마영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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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은 미국 47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열린 날이었다. 전세계 1위 초강대국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에 한국을 비롯하여 전세계 각국에서 정치, 경제계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여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을 축하하였다. 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열린 이번 취임식은 원래 의사당 앞 야외무대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영하 13도 안밖의 북극한파로 기온이 영하권으로 뚝 떨어지면서 국회의사당 중앙홀인 로툰다 홀로 장소가 바뀌었고, 초청받은 이들은 의사당의 또 다른 홀인 노예해방 홀이나 인근 체육관 ‘캐피털 원 아레나’ 등에서 취임식을 지켜보았다. 세계 각국의 최정상 지도자들만이 초청되어 진행된 트럼프대통령의 취임식에 민주평통 상임위원이자 국제탈북자인권연대 대표로 일하는 탈북민 마영애씨가 초청되어 큰 눈길을 끌었다.
필자와도 친분이 매우 두터운 마영애 대표는 평양 출신으로 지난 1999년 탈북하여 2003년에 미국에 정착하여 평양순대 체인 사업으로 큰 재력을 만들기도 하면서 미국정계와도 두터운 친분을 가지며 북한인권개선과 평화통일을 위하여 일하고 있다. 마영애씨는 이번 트럼프대통령의 취임식에 중국과 한국등 전세계에 있는 탈북민들을 대표하여 유일한 탈북민으로 참석하게 되어 무척 영광스럽고감격스럽고 몇년전에는 직접 트럼프 대통령 사저도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번 47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마영애 대표는 지난 2017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초청에 이은 두 번째 취임식 초청으로 전 세계 탈북민 가운데 유일한 공식 초청을 받았고, 47대 미국 대통령 취임 선서식과 대통령 퍼레이드와 공식무도회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였다. 트럼프 당선인은 존 로버츠 연방 대법원장 앞에서 성경에 손을 얹고 선서를 한 뒤에 취임사를 했다고 했다. 탈북민 영애씨는 ‘트럼프 밴스 취임 위원회’ 로부터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고 했다. 마영애 대표는 지난 2021년 12월 트럼프 대통령의 사저인 플로리다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40명으로 제한된 공화당 정치인 후원 행사에 초청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눈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주민들의 인권을 위해 싸우고 있는 ‘마영애’라고 인사하는 등 그녀를 정확히 알고 계셨다”며 “평생 잊지 못할 감동적인
시간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탈북민으로서 20년째 미국에 정착한 마영애 대표는 미국하원 인권위원과 국제탈북자인권연대 대표로 활동하는 등 북한인권 및 탈북민 인권 개선에 주력해왔고, 지난해 탈북민 출신으로 첫 대한민국 민주평통 상임위원에 임명되기도 하였다. 이날 취임식에 참석한 탈북민 마영애 대표는 2025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는 제47대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며 정치적 복귀를 알리는 자리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연설에서 경제 회복, 국방 강화, 외교 재조정을 중심으로 “미국 중심의 새로운 시대”를 약속했다. 이번 취임식에는 전직 대통령과 주요 외국 정상, 다양한 시민이 참석해 미국 민주주의의 상징성을 강조했다고 그녀는 설명했다.

영애씨는 취임식 당일 저녁 세계최정상 정.재계 지도자들이 참석한 취임식 당일 저녁 워싱턴DC의 중앙역 ‘유니온 스테이션’에서 열린 ‘스타라이트’ 무도회에도 참석했다. 취임식 3개 무도회 중 하나인 스타라이트 무도회는 이른바 정.재계 최고의 지도자들만 모이는 소수 정예 행사이다. 만찬을 겸한 공식적인 무도회 형태로 진행된 이 행사에는 트럼프 대통령측이 엄격한 기준에 따라 세심하게 선별한 정·재계 주요 인사만 부부 동반 또는 가족 단위로 참석할 수 있다고 영애씨는 설명했다. 탈북민의 인권을 위하여 혼신의 힘을 다하여 뛰고 있는 마영애 대표는 이제 새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하는 올해가 북한인권개선과 자유통일의 전환점이 될것이라는 큰 기대감이 든다고 말한다.

<한미자유연맹 부총재 김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