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DOGE에서 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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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로이터

미 언론매체 피플이 공화당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정부효율성부 사무실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53세인 일론 머스크는 정부효율성부 수장으로 취임한 이후 백악관 아이젠하워 행정청 건물에 있는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곳은 대통령 행정실 내 다양한 기관이 입주해 있는 EEOB로 웨스트윙 바로 맞은 편에 있다. 트럼프 대통령 집무실에서는 몇 걸음 떨어져 있다. 

한 소식통은 머스크가 최근 “소파에서 자기도 하고 때로는 바닥에서 자기도 하는 등 DOGE 사무실 공간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다”고 피플에 밝혔다. 이 소식통은 “EEOB에는 카페테리아와 볼링장 등 훌륭한 편의시설이 있으며, 일부 하원 의원들이 사무실에서 자고 하원 체육관에서 샤워하는 방법이 공유되면서 일하는 곳에서 자는 것이 워싱턴에서 완전히 들어보지 못한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소식통은 머스크가 대통령과 함께 플로리다에 갈 때는 마르라고에 머무르며, 트럼프가 당선인 시절에는 백악관 인수인계를 위해 파트타임으로 그 곳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인 머스크는 비정상적인 수면 방식이 낯설지 않다. 그는 3년 동안 테슬라 공장에서 생활하면서 소파, 책상 아래 바닥, 옥상 텐트 등 다양한 장소에서 잠을 자는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해 왔다. 

2018년 Gayle King과의 인터뷰에서 그는 공장을 주 거주지로 삼기로 한 결정은 집에 가서 샤워할 시간이 부족하고, 마찬가지로 바쁜 직원들이 자신과 함께 버티고 있다는 느낌을 받기를 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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