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거주지를 찾을 때 화창한 날씨, 경제성, 의료 서비스 접근성 등을 고려하지만 안전도 중요한 고려사항 중 하나다.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인구의 최소 25%가 65세 이상인 도시를 분석하여 미국에서 가장 안전한 은퇴 도시를 선정했다.
해당 조사기관은 인근 편의시설, 통근 거리, 생활비, 고용, 건강 및 안전, 학교, 사용자 평가 등을 고려했다. 안전을 중점에 뒀기 때문에 범죄율에 가중치를 부여했다.
고뱅킹레이츠는 은퇴의 삶을 영위하기에 가장 안전한 도시로 애리조나주의 오로밸리(Oro Valley)를 선정했다. 많이 알려지지 않은 도시지만 뛰어난 안전성과 경제성, 편안함을 갖춘 도시로 전해지고 있다.
이 곳은 투손(Tucson)에서 북쪽으로 6마일 떨어진 교외 도시다. 오로밸리는 성장하는 도시로 인구는 2020년 기준 47,070명으로 2000년 29,700명에서 증가했다. 애리조나주의 이 도시는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매력적이지만, 특히 은퇴자들이 선호하는 도시로 인구의 30%가 65세 이상이다.
주민 1,000명당 강력 범죄율은 0.57건, 재산 범죄율은 11.41건이다. 특히 2020년 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투손이 주민 1,000명당 강력 범죄율이 4.73건임을 비교하면 오로밸리는 매우 안전한 편에 속한다.
오로밸리의 평균 은퇴 소득은 52,098달러로, 미국에서 은퇴하기 가장 저렴한 곳보다 4,000달러 정도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곳은 학교와 고용은 상대적으로 뒤처지지만, 대기질, 병원, 대중교통, 인근 편의시설, 전반적인 생활비 등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다음은 2위부터 10위까지의 순위다.
2위 노스캐롤라이나주 파인허스트(Pinehurst)
3위 아칸소 주 벨라 비스타(Bella Vista)
4위 캘리포니아주 랜초 팔로스 베르데스(Rancho Palos Verdes)
5위 텍사스주 조지타운(Georgetown)
6위 오하이오주 센터빌(Centerville)
7위 네바다주 메스키트(Mesquite)
8위 캘리포니아주 링컨(Lincoln)
9위 애리조나주 프레스콧(Prescott)
10위 일리노이주 헌틀리(Huntley)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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