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목재 및 기타 임산물에 대한 관세 부과를 곧 발표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 플로리다에서 열린 투자 컨퍼런스에서 목재에 대한 새로운 관세가 다음달 쯤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미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우리는 사업을 되살리고 있다”고 언급했다. 트럼프는 이어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하지 않으면 관세를 내야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하지만 그들이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한다면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되고, 이는 수조 달러를 우리 국고로 가져온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오후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외국 기업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이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그들은 관세를 내고 싶지 않기 때문에 들어올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은 또한 “닛산과 같은 일부 기업은 관세 위협에 대응하여 미국으로의 생산 이전을 고려하고 있다” 덧붙였다.
민주당의 잭 리드 상원의원은 “트럼프의 관세 위협과 기타 잘못된 정책은 소비자들의 비용을 높이고 소규모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소셜 미디어 엑스에 이같이 썼다.
그러나 공화당의 피트 리케츠 상원의원은 상호 관세에 대해 “미국으로 들어오는 외국 제품에 대한 가중평균 관세는 1.5%지만 전 세계 미국 제품에 대한 평균 관세는 6%”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 수치를 균형에 가깝게 맞추겠다고 약속했고, 이번 관세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전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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