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노이 교외의 한 세무 전문가가 고객과 투자자를 속여 250만 달러 이상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 받았다고 연방 당국이 밝혔다.
롤링 메도우스에 거주하는 43세의 아담 올리바는 지난해 두 건의 연방 사기 사건에서 유죄를 인정했다. 그는 한 사건에서 징역 6년형, 다른 사건에서는 4년 6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연방 검찰은 그의 형량이 총 10년 6개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리바는 올리바 앤 어소시에이츠 LLC, 올리바 그룹 LLC 등의 이름으로 세무 전문가로 활동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고객들에게 사기로 소득세를 대신 납부해 주겠다고 속여 돈을 받아 챙겼다고 당국은 밝혔다. 그는 또한 국세청의 조사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고객을 위해 허위 세금 신고서를 제출한 사실도 인정했다. 별도의 사건에서 올리바는 고객에게 단기 대출을 해준다고 믿은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그는 도박, 식사, 쇼핑 등 개인 경비로 이 자금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영재 기자>
[시카고 한인사회 선도언론 시카고 한국일보]
1038 S Milwaukee Ave Wheeling, IL 60090
제보:224.283.82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