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캐년에서 라스베가스로 향하던 한인 일가족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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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니노 카운티 셰리프국 캡처]

그랜드 캐년을 여행하던 한국인 일가족 세 명이 실종된 사건이 발생했다.

애리조나주 코코니노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9일 자신들의 페이스북에 실종된 한국인 세 명의 행방에 대한 제보를 구한다고 게시했다.

실종된 한인들의 이름은 이지연(33세), 김태희(59세), 김정희(54세)로 이들 세 사람은 지난 13일 그랜드 캐년에서 라스베가스로 이동하는 모습이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당시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측은 겨울폭풍으로 인해 이 지역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 언론사 피플(PEOPLE)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들 한인들은 캘리포니아 번호판 번호가 9KHN768인 2024년식 흰색 BMW 렌터카를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족의 렌터카에 장착된 차량 GPS에 따르면, 이들은 3월 13일 40번 주간 고속도로에서 마지막으로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셰리프국은 “이날 40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대형 다중 차량 사고가 발생했지만, 해당 차량이 사고에 연관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지난 14일 애리조나주 공공안전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I-40번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13대를 포함한 22대의 차량이 충돌한 사고로 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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