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캐나다 51번째 주 편입은 관심끌기용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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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힐>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51번째 주 편입에 대해 다시한 번 언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2일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캐나다를 51번째 국가로 추가하겠다는 자신의 발언을 캐나다 지도자들이 노골적으로 거부한 것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뷰에서 기자는 캐나다가 미국에 흡수되어야 한다는 대통령의 반복적인 발언이 약간의 트롤링(Trolling, 관심끌기)이 아니냐는 질문을 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사실, 그렇지 않으며, 캐나다는 나에게 매우 흥미로운 국가”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그들의 군대와 그들 삶의 모든 측면을 돌보고 있으며, 그들이 우리를 위해 자동차를 만들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사실, 우리는 그들이 우리를 위해 자동차를 만드는 것을 원하지 않고, 우리는 우리 자신의 자동차를 만들고 싶으며, 그들의 목재, 그들의 에너지, 캐나다의 그 어떤 것도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대통령은 그러면서 “이 문제를 해결할 유일한 방법은 그들이 미국의 일부가 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무역 적자 때문에 미국이 캐나다에 돈을 잃고 있으며 미국이 캐나다 제품을 수입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트럼프는 수개월 동안 캐나다가 미국의 주로 편입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왔으며, 양국 간의 국경을 임의적인 것으로 치부하고 저스틴 트뤼도 전 총리를 ‘주지사’라고 폄훼하기도 했다.

일부 비평가들은 트럼프가 이 아이디어에 대해 진지하지 않다고 주장했지만, 트뤼도 전 총리를 비롯한 캐나다 정치인들은 이에 대해 상당한 반발을 보였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 날 타임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린란드 인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그린란드가 자신들의 국가안보와 국제안보를 위해 우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매우 잘 된 일”이라고 말했다.

그린란드는 덴마크 왕국의 자치령으로 덴마크 정치지도자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아이디어를 계속 거부하고 있다.

<심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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