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90억 달러 비용 삭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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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nbc news

공영 미디어 지원도 끊길 위기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인가된 90억 달러에 달하는 비용(approved spending)에 대해 이를 취소하기 위해 의회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상원은 15일 투표 과정에서 50대 50의 팽팽한 접전 끝에 JD 밴스 부통령의 타이브레이커 투표로 90억 달러의 지출을 막았다.

이 법안의 폐지로 인해 글로벌 저소득층에게 미칠 영향과 더불어 미국내 공영 라디오 및 TV의 미래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로 예정된 마감 기한 안에 연방하원까지 통과해 트럼프 대통령의 재가를 기다려야 한다.

연방상원측은 국가 부채가 36조 달러에 달하는 상황에서 불필요한 지출을 막기위한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1,500개에 달하는 로컬 라디오 및 TV 방송국에 대한 연방 정부의 지원 삭감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백악관이 구체적인 시행안을 밝히지 않는 관계로 향후 지출 삭감으로 인한 파장이 애매모호하다고 수잔 콜린스 상원의원은 지적하고 나섰다.

민주당측은 이미 통과된 지출안을 사후에 다시 삭감하려는 처사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척 슈머 의원은 수 천만 명의 주민들이 공영 라디오나 TV 방송의 뉴스, 기상 예보, 교육 프로그램 등에 의존하고 있는 바 지출 삭감으로 인한 주민들의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점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