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 6일 오전, 로스앤젤레스(LA) 지역의 한 홈디포 매장을 급습해 갱단원 16명을 체포했다.
당국에 따르면 체포된 인원은 악명 높은 중남미계 갱단 MS-13 소속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대부분 불법체류자로 알려졌다.
이번 작전은 LA 맥아더파크 인근에서 오전 7시경 시작됐으며, 펜스키 트럭 뒤편에 숨어 있던 용의자들을 단속 요원들이 기습 체포하면서 시작됐다. 갑작스러운 단속에 용의자들은 인근 주차장 등으로 도주했으나, 현장에 대기 중이던 요원들이 곧바로 추격해 전원을 검거했다.
ICE는 이 지역이 불법 이민자들과 갱단의 주요 활동 무대로 지목돼 온 만큼, 이번 작전을 통해 강력한 단속 의지를 보여주려는 ‘전시 효과’를 노린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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