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어린이재단(Global Children Foundation, GCF) 시카고지부가 ‘2025 지구촌 불우아동 돕기 골프대회’를 연다.
GCF 시카고지부 회장을 맡고 있는 김희영 회장은 최근 본보를 찾아 “작은 공 하나에 담긴 정성이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바꾸는 희망이 될 수 있다”며 준비에 대한 열정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8월 13일(수) 오후 12시 30분, 버팔로 그로브에 위치한 알보리텀 골프클럽(401 Half Day Road, Buffalo Grove, IL, )에서 열린다. 지구촌 곳곳의 굶주리고 소외된 아이들을 위한 사랑의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됐다.
김 회장은 2017년부터 GCF 활동을 시작했으며, 2025년부터 지부 회장직을 맡아 시카고 지역 사회 내에서 왕성한 봉사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GCF는 엄마의 마음으로 모인 단체”라며 “GCF의 시작이 1997년 IMF 당시 한국의 경제난으로 거리로 내몰린 아이들을 돕기 위한 워싱턴 엄마들의 모임이었다“는 역사를 전했다. 현재는 60개국 이상에서 연간 70만 불 이상을 지원하는 글로벌 NGO로 성장했다.
올해 시카고지부는 3만 불 모금을 목표로 한 바자회에서 4만 불 이상을 달성하며 놀라운 성과를 냈고, 바자회 수익의 절반 가량은 땅콩 판매로 마련됐다. 오영신 총무는 직접 트럭을 몰고 수백 박스의 물품을 실어 나르며 “아이들을 위한 일이니 힘든 줄 몰랐다”고 전했다.
골프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공동체가 한마음으로 모여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장이다. 개인 참가비 130달러에는 점심, 저녁 식사는 물론 다양한 경품과 시상도 포함된다. 라플 티켓, 베스트드레서상, 홀인원 상금(최대 만불) 등 다채로운 즐거움이 준비돼 있다.
김희영 회장은 “우리의 작은 나눔이 지구 반대편 누군가의 삶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으로, 더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며 말했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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