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주말이면 시카고 시내는 물론 교외 곳곳에서 활기를 띠는 장소 중 하나가 파머스마켓이다.
지역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들고 나와 동네 주민들에게 판매하는 이곳은, 지역사회 소통의 장이자 건강한 먹거리를 찾는 이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유기농 달걀이나 제철 과일 같은 오가닉 제품은 가격이 다소 높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커피나 생화를 판매하는 부스도 빠지지 않는 인기 코너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때때로 밴드가 나와 라이브 음악을 선보이기도 해, 시장 한켠에서는 아이 손을 잡은 가족들이 공연을 즐기며 산책하듯 쇼핑을 이어가는 모습도 자주 눈에 띈다.
지역과 계절의 풍경이 어우러진 파머스마켓은 단순한 장터를 넘어, 주민들의 소통과 휴식의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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