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픽업 전용’ 매장 전면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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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bc7

일리노이주 10여 곳 포함, 약 80~90개 매장 대상

스타벅스가 2026년까지 모바일 주문과 빠른 픽업만 가능한 ‘픽업 전용(Pick Up)’ 매장을 전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20개 이상의 주에서 시행되며, 일리노이주 내 일부 매장은 영구 폐쇄되고 나머지는 일반 매장으로 전환될 예정이다.

‘픽업 전용’ 매장은 2019년 뉴욕에서 처음 도입된 모델로, 고객이 모바일로 주문 후 대기 없이 음료를 바로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브라이언 니콜 스타벅스 CEO는 “이 모델은 너무 거래 위주로 운영돼, 스타벅스만의 따뜻함과 인간적 교감이 부족했다”며 “스타벅스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

일리노이주 내 ‘픽업 전용’ 매장은 하이드파크 55길과 우드론, 시카고 프렌티스 여성병원, 글렌뷰 레이크 & 워키건, 스코버그 골프 & 히긴 등 10여 곳이다. 스타벅스는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폐쇄 및 전환 매장 목록을 공개하며 고객 안내에 나설 계획이다.

<윤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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