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납치한 후 전기줄로 묶고 폭행을 가한 34세 용의자인 다넬 로드즈가 20일 배심원 평결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피해 여성은 몸에 다수의 자상을 입었으며, 두 눈이 부어 제대로 뜰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폭행을 당했다.
사건은 2023년 3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로드즈와 다른 두 남성이 피해 여성을 납치해 폭행했는데, 이들은 서로 아는 지인 관계였다.
피해자를 가해자들의 거처로 데리고 가 전기줄로 묶어 감금했다. 납치 과정에서 이들은 칼로 피해자의 다리를 4번 찔렀으며, 신체적 폭행으로 인해 왼쪽 갈비뼈와 오른쪽 새끼손가락이 골절됐다. 얼굴과 머리, 팔까지 모두 멍이 들게 하는 등 상상을 초월한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 검사는 25년의 수사 경험 중 이번 폭행 사건이 가장 잔혹한 공격 중 하나라며, 사건을 주도한 3명의 용의자들은 극악무도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에게 안전한 커뮤니티를 조성하기 위해 이들이 길거리에서 다시는 활개 치지 못하도록 반드시 격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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