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차량으로 백화점 급습… 피해액 약 13만 달러
지난 24일 오후, 리버노스 지역의 노드스트롬 백화점에 10여 명의 떼강도가 침입해 루이비통 매장에서 고가의 명품을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추정 피해액은 약 129,77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이날 오후 6시경, 다운타운 인근 노드스트롬 백화점(55 E. Grand Ave)에서 발생했다. 검은색 기아, 회색 애큐라, 검은색 인피니티 등 3대의 차량이 백화점 앞에 도착했고, 검은 옷과 마스크, 장갑을 착용한 10여 명의 강도들이 차에서 내려 곧장 백화점 안으로 진입했다.
백화점 보안요원이 출입을 막으려 했으나, 이들은 손잡이를 부수고 강제로 들어간 뒤 2층 루이비통 매장으로 향해 진열된 명품 가방과 의류 등을 무더기로 훔쳤다.
강도들은 범행 직후 다시 차량에 나눠 타고 현장에서 도주했다. 이번 사건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검거 소식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용의자들이 기아, 애큐라, 인피니티 차량을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점과 복장을 통일한 조직적 수법으로 미루어 사전 계획된 범죄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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