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최소 11명에 이르러
시카고 교외지역의 한 체육관(Gym)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47세 남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볼링브룩에 거주하는 에릭 팔라시오스는 지난 24일 체포됐으며, 네이퍼빌 소재 공공 체육관의 화장실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네이퍼빌 경찰에 따르면, 지난 3월 타이틀 복싱 클럽(Title Boxing Club)으로부터 몰래카메라 신고를 접수했으며, 체육관 내 두 개의 화장실에서 소형 카메라가 발견됐다.
조사 결과, 팔라시오스는 해당 클럽의 회원이었으며, 올해 1월부터 3월 사이 최소 11명의 피해자를 촬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그의 자택을 수색해 영상과 사진 등 불법 촬영 관련 증거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팔라시오스는 불법 영상 촬영 및 전송 혐의로 총 11건의 클래스 4 중범죄(Class 4 felony)로 기소될 예정이다.
그는 지난 24일 경찰에 자진 출두했으며, 현재 윌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 중이다.
<이점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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